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3

영웅문(英雄門) G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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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번역 : *청청* / COO
자막제작 : 작은악마

바람소리 우렁차고
구름은 높이나니

구름에 뒤덮혀 천지는 암흑이네

바람이 일고 구름이 피어나니

해와 달이 모습을 감추네

바람이 소릴내니 구름이 화답하고

구름소리 온 천지를 뒤 흔드네

풍운이 만나니
그 기백이 하늘을 찌른다

검과 도가 쉬지않고 번뜩이니

생사가 한 조각 꿈과 같네

술잔을 높이들어 마음껏 즐기세

은원이 맺혀 있어도
마음은 모두가 하나네

바람은 소리없이 조용하고
구름은 먼곳에서 떠가네

구름이 흩어지니 실망이 이네..

강호를 향해 한바탕 웃어본다
남녀의 정 끝없음에..

풍운(風雲)2부 - 20편

거기서

이게 뭐지

분부하셨던 보경운에게 줄 기운을
보익하는 천년산삼입니다

이런 고된일로 단나리를
귀찮게 하다니

네집 하인들은 모두
죽어버렸더냐?

하인들이 거칠어 기다리지
못할까 두려워서

네 속맘을 보니 보경운이 위기에
몰린것을 보러온 듯한데

후에 무슨 이득이
있는지 보려구, 그렇지?

신모, 보경운은 당신의 귀객이니
내가 아무리 담이 크다고 해도

그를 털끝하나 다치게 할순 없소

낙낭자라고 불러라

외부인이 없을 땐 낙낭자라고 불러

여긴 네가 상관할바없다

아직도 절세호검의
행방을 뒤쫓지 않다니

어떻게 제석천님을
대하려고 그러느냐?

물러가겠습니다

어때요?

이미 원기를 회복하기 시작했으니
생명에 위험은 없어

하지만 잘 조리해야해

이건 천년삼탕이니
그에게 도움이될거에요

마시라고 주세요

걱정말아요, 방금 실험해
봤는데 독은 없었어요

그는 당신의 호형제니
또한 나의 친구에요

그를 철저히 보호해서 절대
털끝하나 상하게 하지 않겠어요

가지고 들어가세요

운사형, 드세요

너에게 감격하진 않는다

절세호검은 이미 내수중에 없으니

잘해주는척 꾸밀 필요는 없어

운사형, 오해야

형에게 관심이 있을뿐이지

무슨 절세호검에 뜻이
있는게 아니라구

내가 기억이 없다고

거리낌없이 그런
거짓이야기로 날 희롱하려하다니

아냐. 운사형
내가 왜 형을 희롱해?

내 말은 모두 사실이야
정말 사실이라구

그럼 증명해봐

날 믿지도 않는데
어떻게 증명해?

할수있어, 배한척을 준비해서
우리 가족을 안전하게 떠나게해줘

그게 바로 가장 확실한
증명이 될거야

-비켜!
-네, 네

-단나리
-이건 뭐냐?

신모께 온 것입니다

열어라

나리, 그건 규칙에 어긋납니다

가짜로 신장의 명의를 빌려 신모를
해치러 온 것인지 어찌 알겠느냐?

신모는 어려서부터
제석천님 손에자라

모든 총애를 한몸에
받으시는 분인데

만약 그분께 무슨일이라도 나면 난
천만번을 죽어도 시원치않을텐데

널 섣불리 들어오게 할수 있겠냐? 열어!

열어라

듣자니 그는 천문의 연락화살을
외부인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모께서 신장에게
그를 잡아오라하셨답니다

신모께선 방안에서 섭풍과
다정하게 이야기중이시니

흥을 깨서 욕먹고싶지
않다면 가지말아라

먼저 창고에 두면 내가
나중에 대신 보내주마

수고를 끼치는군요

배를 준비해서 그들
가족을 떠나게 하라구요?

그렇소

제가 허락하지 않으면요?

그럼 난 당신과 사투를 벌일수밖에

반드시 내가 질거라고
단정하는건가요?

어쩌면 이번에 지는
사람은 나일지도 몰라

하지만 운사형을 위해서라면
모든 대가를 치를수 있어

-당신의 생명까지 포함해서요?
-그래

섭풍

당신을 죽으라고 하진 않아요

약속하죠, 그들 가족을
떠나게 해주겠어요

고마워

고마워할 필요없어요

하지만 나와 운사형은 모두
제석천의 눈엣가시인데

그가 격노하여 당신에게
죄를 물을 것이 두렵지않아?

날 위해 걱정해 주는거에요?

좋아요, 당신의 그한마디로
불속에 뛰어드는거라고해도

보경운이 멀리 떠나 조용히
살수 있도록 도와주겠어요

고마워

운사형

어떻게 됐어?

먼저 들어가서 안심하고
잘 조양하도록 해

모든게 준비되면
떠나도록 해줄께

얼마나 걸려?

한시진

한시진만 주면 꼭 해내드리겠어요

이 환약은 제석천님께서 주신거야

그분은 휘하의 각 신장이 모두곁에
신수을 둬야한다고 하셨지

엄마, 전 아빨봐야겠어요

무슨짓이냐? 앉아!

네 남편의 상황은 어떻죠?

좀 가서 알아봐주시면 안될까요?

제발 부탁이에요, 도와주세요

신통하신 성주님이 계신데
뭐가 그리 걱정이냐?

신수, 빨리 그놈을 데리고 가

아주 멀리 데려가, 가라

사람살려!

천아를 놔줘!

남만제갈? 무슨 수작이냐?
아이를 놓아줘!

천아!

자응!

그녈 돌봐줘, 내가 쫓아갈께

자응!

내장이 파열되었으니
진기를 불어넣어주어도

아무런 소용이 없어요, 단지 당신의
원기를 다시 상하게 할뿐이니

나중에 다시 회복하려면
더욱 어려울거에요

너희들때문이야, 모두
너희들이 헤친거야

네놈들을 기억하겠다

내가 숨이 붙어있는한
한놈도 놔주지 않겠어!

흥, 울지않는 사신?

자응

오라버니, 관둬요

내복수는 하지 말아요

당신에게 말한적 있죠?

당신을 안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내 평생 가장 기쁘고
기쁜 날들이었어요..

고마워요

-자응!
-약속해줘요

천아를 찾아와서..

그후엔 행복한 생활을
계속해 나가야 해요

-네?
-그럴께

-약속해요
-약속할께..

약속해

자응!

그를 따라가, 말썽부리게 하지마라

난 돌아올거야

꼭 너희들을 찾아오겠어

천아를 찾아오세요

복수는 하지말아요

여긴 어디지?

왜 나도 모르게 여기로 온걸까?

능묘안에 대체 누가 뭍혀있길래
일종의 강렬한 느낌이 드는거지

들어가지 않으면 안돼

운사형

공자

자응

모두 나때문이야

내가 당신들을 죽인거야

공자

돌아왔어

또 한사람을 데리고..

내가 죽인 또다른 여인을
데리고 돌아왔어

후릉 밑이 동굴이 있을 줄이야

네가 생각도 못한 일은 아직도 많다고

넌 누구냐!

보경운

두번이나 내가 수도하는 곳을 시끄럽게
해놓고 누구냐고 묻다니

후릉이 네가 수도하는 곳이냐?

당시 황제를 위해 후릉을 지을때
능 밑에 이 비밀 지역을 지어서

세상과 격리된 나
자신의 수도지로 삼았지

넌 대체 누구냐?

네가 상관할 필요없다,
넌 곧 꺼져야 할테니까

꺼질 사람은 너야

난 여기서 여생을 내가
헤친 여인들과 보낼테니까

난 그들과 함께 묻혀야겠다

때론 죽는것도 쉬운일이 아니지

보경운, 너는 뛰어난 능력이 있고
틀림없이 각고의 노력도 기울였을텐데

오늘 이곳에 죽을 자릴 찾아
오다니 정말 우매하기짝이 없구나

내일은 네가 상관할바아냐

네가 후릉에서 나간후엔
나도 당연히 상관하지 않지

꺼져!

보경운

이건 광세기석이다, 격세지석에
비해 백배는 단단한것이지

너도 깨뜨릴수가 없을걸

만약 아직도 떠나지 않겠다면
나의 천삼육도를 시험해봐야겠군

보경운, 과연 진짜 보기드문 고수구나

내가 만든 이기관은 수십명의 고수가
동시에 공격을 해오는것과 같은데

의외로 아직까지 버텨내고 있다니

과연 훌륭하군

하지만 결국 지는건 너다

보경운조차 내 천삼육도의
적수가 못되는구나

사형!

다신 당신을 두려워하지 않아!

보경운!

패자는 적이 되는법
네 생사는 내손에 달렸어

그 사람은 누구지?

이런, 공자와 자응의 시신이..

왜 매년 황후한테 절하러 와요?

후릉에 묻힌 사람은 황후가 아니라
엄마 친구의 아내야

엄마의 그 친구가 이미 세상을
떠나서, 성묘하러 못오거든

그래서 그 사람이 구천에서
슬퍼하지 않게 매년 오는거야

그 친구가 누군데요?

엄마가 평생 가장 사랑한 사람이란다

나랑 아빠보다 더 사랑해요?

-넌 엄마가 가장 사랑하는 보물이야
-그럼 아빠는요?

보경운

살아있었구나

무공만으로 격세석을 깨다니
무공이 전보다 강해졌어

스스로 죽으러 왔을리는없고

네가 기왕 죽겠다면 말리진 않겠다

네가 죽어준다면
난 오히려 더 안심이야

검신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수있니?
그래선 안돼

초초에게 사실을 말해주지 않고,
어떻게 떳떳하게 대할수 있겠어?

아버지 돌아오셨어요?

운아

어머니, 아버지 오셨어요

아버지 오셨어요

보경운이 죽지 않았단
사실을 말해줘야할까

보경운에게 다른 여자가 있는걸
알면 상심이 클꺼야

분명 견디기 힘들꺼야

허나 초초만이 보경운에게
다시 살아갈 힘을 줄수있겠지

짐은 다 챙겼으니 집으로 가요

천천히 하지

운아. 우리 과자사먹으러
나가자. 먼저 나가있어

안색이 안좋아요
무슨일 있어요?

아침에 당신과 후릉에 못가서..

괜찮아요 .우릴 여기까지 데리고
와준것도 고마워요

-사실 아까 후릉에 갔었어
-그래요?

-거기서 누굴 봤어
-누군데요?

-보경운
-오라버니?

정말 운오라버니를 봤어요?

살아있던가요?
말해줘요, 지금 어딨어요?

방금전에 그가 후릉에
들어가는걸 직접 봤어

왜 돌아보지?

날 걱정하는거야?

사실 속이려면 속일 수
있었잖아요. 고마워요

당신곁에 있게해 줬잖아

운아를 위한 이름뿐인
아버지일뿐일지라도..

알고있었어. 그래서 너에 대한 내
마음은 이미 예전에 단념했어

미안해요

그말은 내가 해야해

네게 용서를 받고

너와 운아를 돌볼수 있게해줘서,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준걸로 난 충분해

내가 아직도 헛된꿈이나
꾼다면 사람도 아니지

어서 가봐
늦지 않게

운아는 내가 보고있을께

네가 돌아올때까지

검신

고마워요

어떻게 된거지?

보경운

보경운, 나다
릉안에서 얘기하는거다

들어가게 해줘

화내지 마라
난 호의로 그러는거야

들어가게 해줘요
그녀들과 함께 죽게해줘요

네 처는 부상이 심해 죽었어
물론 누군가 손을 썼겠지

대장부가 원한을 갚을 생각은
않고 여기서 죽겠다니

겁쟁이. 난 평생을 너같은
겁쟁이를 제일 싫어한다

겁쟁이는 너다

이곳에 숨어 세상사람들과 마주서지
못하는 너야말로 겁쟁이야

넌 타인과 스스로를 속이고있어

마음속에 숨은 고민들이 현실로
나타나지 않은걸 맘에 걸려하고있잖아

아니야. 절대 아니야

오라버니, 꼭 오라버니 아이를 낳아줄께요

무슨 소리야
운아가 내아들이 아니란거야?

운아, 잘 들어
앞으로 형제들이 많이 생겨도

아버진 널 제일 예뻐할꺼야
넌 장남이니까

몇년뒤에 네가 크면
아빠가 모든 무공을 전수해줄께

운아야, 봐

이 절세호검은 앞으로 네꺼야

다른 형제들에겐 주지 않을꺼야
약속해

초초

그리고 천아

천아가 이미 죽었대도
그 유해라도 찾아야지

안돼, 들어가면 안돼

자응, 공자 초초모자를
찾아올때까지 기다려줘

그리고 천아의 유해와 풍사제.

모든걸 해결한 뒤에
다시 돌아올께

꼭 돌아올테니까 그때 함께있자

오라버니군요

이렇게 강한 장력을 가진 사람은..

맞아요

오라버니, 오라버니

아버지, 엄만 어디 갔어요?
엄마 찾으러 가요

엄만 일이 있어서 방해하면 안돼

-여기서 기다리자
-싫어요. 어머니 찾으러 갈래요

엄만 괜찮으실꺼야

소병 먹자

분명 돌아갔을꺼야
우리도 돌아가자

안가요

안가겠어요

한번 여기 왔었으니까
분명 다시 올꺼에요

-기다릴래요
-초초

싫어요. 기다릴꺼에요

혼자 가세요

기다리겠다면 같이 있을께

초초... 초초...

깨어나서 다행이야
아깐 후릉에서 기절해서

내가 여기로 데려왔어

의원님이 찬바람을 많이 쐬서그러니
며칠 쉬면 나을꺼랬어

낭자, 일어났네요
아까 남편분이 얼마나 걱정하셨다구요

근데 왜 기절한거에요?

-중요한 친구를 기다렸어요
-누군데요? 그렇게 중요해요?

찾으러가면 되지,
이렇게까지 할필요 있어요?

이 사람은 환자니
이제 나가주시죠

죄송합니다. 죄송해요
그럼..

회공아, 잘했다

당연한걸요

이 검으로 사부님의 병이
완쾌되시기만을 바랄뿐입니다

네 효심은 충분히 알았다

좋은 검이야

역시 절세호검이야

걱정마라. 강호에서
다시 빛을 발하게 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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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여 別人的天長地久
순간의 메아리 소리가

내 아픔을 어루만지며 스쳐지나가요

순간은 빠르게 지나가

적막한 도로를 메우죠

어디서

내 꿈을 찾아야하나요

빼앗긴 그 꿈은남몰래 도망갔어요

보이지 않아요, 찾을수도 없네요

내 삶은 반짝거리며 흘러가는데..

당신이 말했죠
어느날 안되겠다고

더는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영원히 사랑할수는 없다고

사랑만으로 살고싶다고했던 당신이

어떻게 날 잊어버릴수있나요

부러워요. 당신이 가질수 있는

다른이와의 영원한 사랑이..

순간의 미소가 사라지면
사랑은 괴로움만 남죠

추억이란 독에 양귀비만 만발하네요

서글픈 눈물의 시간속에

한사람만 지고 가는군요

흔들리는 등불 하나가

반딧불을 밝히고 있네요

저멀리 날아가 버려

반딧불을 꺼졌지만

벌레는 날아가려하네요

바람속에 꿈을 날려버린 채

당신이 말했죠어느날 안되겠다고.

더는 사랑하지 않는다고

영원히 사랑할수는 없다고

사랑만으로 살고싶다고했던 당신이

어떻게 날 잊어버릴수있나요

부러워요. 당신이 가질수 있는

다른이와의 영원한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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